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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돈과 행복

by 넓은정원 2014. 8. 13.

근엄한 사람들은 '행복'과 '돈'은 상관이 없다고 힘을 주어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정 수준까지 '행복'과 '돈'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 카네만(Daniel Kahneman) 교수는 행복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연봉이 9만 달러 이상인 사람'은 '연봉이 2만 달러 미만인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돈'과 '행복'이 반드시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봉 5만 달러를 버는 사람과 9만 달러를 버는 사람 간에 행복 차이는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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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연봉 5만달러면 우리나라로 연봉 약 5,000만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적으로 저 의견과 조사에 동의 한다. 돈이 너무 없으면 결코 행복하기 힘든 세상이다. 단순히 돈이 없어도 이미 재산을 어느 정도 보유한 상황에서 적게 벌고 적게 쓰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면 바쁜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귀농, 귀촌해서 자리잡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귀농, 귀촌도 초기 정착금이 필요 하고, 시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 미래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조금 덜 행복하더라도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사회의 통론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세상은 어떤 우연에 의해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우연에 의해서 내 삶이 어떻게 바뀔지도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미래에 행복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둘다 맞는 말이다. 자신의 성향과 주변 상황을 파악한 후에 지금 그리고 나중에도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리고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고 후회가 짧고, 누군가에 의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원망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한 돈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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